내가 거짓말하는 거 본……사람이 여긴 너무 많네.

과거의 들짐승같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반으로 잘 묶어 정리하고 길이도 품도 딱 맞는 정장을 입은 사회인만 남았다. 키도 콩나물처럼 자라 이전의 구부정한 모습을 기억하며 시선을 낮추면 겨우 어깨정도나 보인다. 그러나 세상이 모두 장난이라는 듯 입꼬리를 올리는 이목구비는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바가 없다. 어두운 구석을 좋아해 희멀건한 피부나 말라빠진 몸도 여전하다. 하지만 약간은 햇빛이 남긴 흔적이 보이는 것 같기도?

[ 믿음, 정직, 신뢰, ……누구? ]

퀸비 퀄스/Quinby qualls

20 exp    27세     184cm     4565 G

성격

"제가 말한 대로죠?"
퀸비 퀄스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근 1년 간은 의도한 거짓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면 동창들은 믿을 수 있을까? 심지어 먼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을 내미는 게 몸에 익었다는 건 어떨까? 심지어 믿음, 정직, 신뢰로 자신을 홍보한다면? 놀랍게도 퀸비 퀄스가 일기장에 적은 문장이 사실인 것처럼 이 서술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머리를 묶고 정장을 걸쳐입는다고 수년 간 사용한 얼굴근육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고작 거짓말의 빈도 수가 줄었다고 그의 성격이 달라졌다고는 할 수 없다. 어쩌면 조금의 거짓도 없이 사실만 말하면서도 여전히 사람을 곯리기를 좋아하고, 생색을 내는데 여념이 없으며 아침에 예민하며 조금 게으르다는 사실이 더 놀라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진짜다. 믿음, 정직, 신뢰를 보이면서도 호감을 사진 못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그게 퀸비가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회계사 자격증을 딴 이유다.

기타

생일은 5월 17일, 하지만 실제로 기념하는 건 10월 10일.(가끔 서류를 작성할 때 틀린다.)

혈액형은 RH-AB, 취미는 음악 감상, B선생님 성대모사, 특기는 눈싸움과 바느질, 베이킹.

좋아하는 건 머핀과 엘더베리잼, 사슴.
싫어하는 건 고함소리와 두꺼비. 자신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큰 거리낌이 없다. 회계사에겐 자기 PR이 중요한 법이다.

직업은 회계사. 변호사와 회계사 시험을 졸업 전에 봤다. 농담 삼아 솔브 아카데미 졸업 시험의 위명을 높였으니 고마워해야하지 않냐 말한다.


- 솔브 아카데미를 12년만에 졸업. 다닌 지 8년쯤 되었을 때 졸업 요건을 채웠다. 그에 대해서 드디어 맞췄다는 의견 반, 실수로 맞췄다는 의견 반. 아무튼 4년 동안은 장학금을 받지 못해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했다.
- 작년에 졸업했기 때문에 솔브의 밤은 공식적으로 처음. 하지만 가끔 솔브의 밤에 아르바이트 마냥 선생님이 불러서 잔심부름을 한 적이 있다.
- 남는 게 시간이라 학교 동아리를 한 번씩 거쳤다. 원예부에 들었을 땐 화단 하나를 파란 꽃으로 채웠다.
- 고치돈에 대해 투덜거린 것 치고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착실히 학자금을 충당하는데 썼다.
- 이제 이사장님의 덕담을 졸지 않고 끝까지 들을 수 있다.
- 솔브인은 형제자매나 다름없다는 소리를 하곤 한다.
-별첨이미지 출처 안팡규님 커미션

STATUS 0 / 324

204

집중력

30

지식

30

판단력

30

끈기

30


TITLE


INVENTORY 4565G

  • Lv.5 레이즈
    레이즈! 적의 칩 소모를 유도합니다.
    액티브 대상 : 적
  • Lv.3 밑장빼기
    지식을 소모하여 50% 확률로 적에게 대량의 칩 소모를 유도합니다. (버프 적용X)
    액티브 2턴 이후 사용 대상 : 적 지식 7소모
  • LV.5 핸드 카운트
    지식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지식 10소모
  • Lv.5 한 방 끌어치기
    끈기를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끈기 10소모
  • Lv.5 베스트 플레이
    판단력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더합니다. (+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판단력 5소모
  • Lv.5 철벽
    칩을 소모하여 7턴 간 칩 방어력을 증가 시킵니다.
    액티브 7턴 이후 사용 7턴 유지 대상 : 자신 칩 15소모

RELATION

  • 리로이 후버/Leroy huber
    "고마워요, 리로이 금융."
    아차, 졸업 유예생이 되면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걸 잘 알고있었는데도 졸업 시험에 합격한 탓에 등록금을 내게 생겼다. 이런 미래를 대비를 안 한 건 아니지만, 솔브 아카데미의 등록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결국 고민 끝에 리로이에게 연락했다. 돈은 돈,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로 분리해서 빌려줄 것 같긴 했지만......20%는 너무한 거 아니야? 대화 끝에 5~7%로 낮춘 금리로 첫 등록금대출을 하고 그 후로도 간간히 고치돈 폭락같은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생활비를 대출했다. 완전 변제랑 한지는 지금이 약 8개월째. 그런데 카지노라니 만약 판이 망한다면.....
  • 글렌 디아뮈드/Glenn Diarmuid
    "틱톡, 나 드디어 졸업한다."
    [황금의 이름으로 사회에 나간 아가씨와 학교를 맴도는 서민 사이에 어떤 접점이 있어서 연락을 할까 싶지만 1년에 하루 있는 날짜는 핑계로 삼기에 나쁘지 않아서 장난 삼아 보낸 아카데미 기념품이 올해로 열 번째 발송되었다. 영원히 선물과 메세지의 교환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영원이란 건 없는지, 언젠가부터 졸업 걱정인지 독촉인지를 받으며 연락 빈도가 는 것이 하나의 변화. 그걸 빌미삼아 졸업선물을 달라고 한 건 비밀도 아니다. 그야 미니 글렌이라며 그 때 받은 시계를 자랑하고 다니니 말이다. 그나저나 아카데미가 카지노가 된다면 내년에는 보낼 기념품이 없어지는 건가?
  • 멜 아벤드/Mell abend
    [진심인지 믿거나 말거나]
    저번엔 체리잼을 넣은 바닐라 팝케이크를 구웠고 그 저번엔 살구잼을 넣은 초콜릿 팝케이크를 구웠다. 그 다음엔 뭘 만든다, 초콜릿 봉봉? 꼭 한 가지 요소씩을 빼먹은 선물을 보면 생일을 축하하는 건지, 정성들여 놀릴 뿐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에 대한 반응도 몇 차례는 걸러서 나오는 것들 뿐이니 피장파장 아닐까. 직접 묻느니 옆에 올라탄 유령에게 위자보드로 묻는 게 낫겠어. 3년만 치사해야 공평한 거 아니야?

  • 에이 티피칼/A Typical
    [그래, 진짜라니까?]

    믿거나말거나 백악관 지하에는 프리메이슨 본부가 있고 달착륙은 그저 CG이며 지구는 진짜로 평평하고 솔브 아카데미는 폐교될 것이며 우리 모두는 어둠의 닌자로 활약하게 될 것이다. 특종을 가져온 에이의 옆에서 "그래그래, 에이 말은 진짜야. 나도 들었다니까." 따위의 소리를 하는 게 3년에 걸친 일상이 되었다. 거짓말쟁이가 증언을 해봐야 신빙성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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