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 낮은 미소 뒤에 희미한 피곤이 깔려있다. 검은 머리와 눈, 은은한 미소에 강렬한 인상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중앙으로 들어설수록 길어지는 해파리 같은 머리, 짧은 쪽의 머리는 안쪽으로 웨이브졌으며, 긴 생머리는 허리를 가뿐히 넘는다. 여전히 반짝이는 액세서리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점철되어 있다. 이제는 학생 티를 제법 벗어 사회를 살아가는 일원이라는 느낌이 든다. 단순히 지겹도록 입던 교복을 벗었기 때문일이도. 그저 머리를 기르고 조금 앳된 티를 벗었을 뿐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낯이다. 그 무엇도 뒤덮지 않은 손, 왼손의 검지에는 아주 희미한 흉터가 있다. 그리 표나지 않는 모양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별첨 이미지 1 - 커미션)

[ 찬란한 달의 이면 ]

아모 브루니아/Amo Brunia

676 exp    26세     160cm     53360 G

성격

[장난꾸러기]
머리는 컸지만 묘한 장난기는 여전하다. 여전하다기 보단 좀 더 짙어진 것 같기도. 전보다 눈치보는 일은 줄었으며, 약간의 장난으로 상대의 반응도 즐기는지 표가 나도록 웃기도 했다. 그렇다고 성격이 못되진 것은 아니라, 이것 나름 그의 친밀함을 표하는 방식인듯 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을 쉽게 잊지 않았기에.


[수다스러운]
-...
...
-...
...
- 수다스럽다며?!
.
.
.
[*비교적* 수다스러운]
하루에 목소리 한 번 듣기도 어려웠던 그를 기억하던가? 사소한 일로는 늘 닫혀있던 그가 스스로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은 21세, -어느 결심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그가 5번째 졸업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이후였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는 여전히 말수가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10년 간의 행보로 보았을 때 확연히 그의 대화에 ‘언어’ 라는 것이 존재했다. 아직 그 많은 생각 중 일부만 말하는 화법은 버릇처럼 남아있으나... 그의 기준으로만 본다면 제법 큰 변화로 느껴질 정도. 이제 의미모를 텔레파시나 통신의 오류는 있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 아마도?
목소리는 여전히 작다.


[솔직한]
그의 소통이 더 원활해지며 도드라진 특성이 있다면, 그는 생각보다 솔직하다는 것. 원래 이랬던 건지, 아니면 커가면서 조금 바뀐 걸지. 비교할 수 있는 시기가 없었기에 애매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원래부터 표현이 격한 편은 아니었던 게 확실했기에, 그 솔직함이 직설적으로 느껴지거나 타인에게 누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요즘 일 어때?” / “힘들어…” 정도.


[눈치보는]
눈치는 여전히 어느정도 있고,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것 또한 여전하다. 전보단 줄었다고 하나 평생의 버릇이 어디 가기나 할까. 그는 여전히 타인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타인에게 불편한 것을 눈으로 쫓는다.


[늦바람 사춘기]
가만 보면 약간의 일탈 정도를 즐기는 듯 싶었다. 밤늦게 돌아다니기, 몸에 안 좋은 음식 먹기, 여행 가기, 경쟁 브랜드의 상품을 사서 제 장식장 꾸며보기 등. 제법 절제된 것 같은 예전에 비하면 이것저것 해보는 게 많은 듯 하다.정확히는 이제 참지 않는 것 같지만. 이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솔브 패스'의 혜택은 쏠쏠하게도 사용하고 있는 모양.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놀 땐 화끈하게 노는 타입. 그가 유독 피곤해보이는 이유는 그저 하루가 부족했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엉성한 성실함]
그러는 한 편으로 제 일에 대해서는 제법 칼같...으려고 노력 중이다. 결국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였기에, 그 일까지 게을리 하고있진 않은 모양. 예전의 엉성함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는지 종종 업무 서류를 쏟아놓고(...) 멍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기타

: [브루나 / Bruna]
귀걸이나 목걸이 등, 장신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액세서리 브랜드. Brunia+Luna 를 합친 이름으로, ‘달’과 관련된 테마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회사의 규모도 규모고, 유독 반짝이는 재질로 제작되어 가격마저 펄쩍 뛰어 명품으로 취급되는 것이 여태까지의 현황.

*Q. 그러고보니 브루나 대표의 따님 분이 솔브 아카데미를 졸업했더랬죠? 과연 브랜드 규모에 걸맞도록 수준이 굉장합니다! 아카데미를 졸업한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A. 저희 예상보다 졸업이 늦어진 터라, 가업을 잇기 위해 졸업 후 빠르게 후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질이 좀 생겼다고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만… 걱정되는 건 사실입니다. 나머지는 딸이 잘 하도록 지켜봐야겠죠.
- 212X년, X월에 발간된 패션 잡지 中


: 졸업, 그리고 이후
그의 목표인 -성인 안에 졸업하기-를 달성하지 못한 이후 기운 없는 모습을 많이 보였으나, 꾸준한 시도로 23세에 겨우 졸업 시험에 통과하게 된다. 그 전까지는 함께 아카데미에 남아있는 친구, 혹은 먼저 졸업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연락을 이어갔으나 졸업 후 1년 동안 연락이 뚝 끊기게 된다.
잘만 지내던 학우의 연락이 끊긴 것은 의아할만 했으나, 패션에 관련한 잡지를 보는 이라면 어렵지 않게 그 사유를 짐작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졸업 뒤에 바로 진행한 가업의 후계수업으로 바빠져 연락을 볼 틈새가 많지 않았던 것. 연락이 아예 불가했던 것은 아닌지라, 종종 오는 메세지를 확인하거나 아주 짧은 답신 정도는 가능했다. 연락이 끊긴 23세~24세 기간 이후로는 다시 원활한 연락이 가능한 상태. 후계 수업이 끝난거냐, 하면 끝난지 얼마 안 되어 회사 지분도 받아놓았다고, 그리고 첫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중이라고 한다. 전보단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아직 바쁜 건 여전한 듯.


: 솔브 아카데미
추억이라 부를 수 있는 기억. 졸업까진 힘들었지만 그곳에 있던 모든 일이 소중하다.
'솔브의 밤' 은 가장 최근에 열린 파티에 딱 1번 참여해보았다. 졸업 시기가 늦은 것도 있고, 후계 교육을 한참 진행할 때엔 참여할 여유도 없었기에 그 뒤로 열리는 파티에 겨우 참석한 것.



: 좋아하는 음료는 레몬에이드, 좋아하는 음식은 금가루가 올라간 스테이크, 레몬, 레몬, 그리고 레몬이 들어간 모든 것. 너무 단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 주로 착용하는 액세서리는 머리핀 / 보름달 모양의 머리장식 / 귀걸이 / 초커 / 허리띠 / 팔찌 / 발찌 정도. 여러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것은 자주 착용한다.


: 그 사이 취미를 여럿 만들었다. 그림 그리기, 비둘기 마술, 요리하기, 음악듣기. 가업과는 별개로 간단한 장신구 만들기. 취미라는 가벼운 이름 치곤 제법 본격적으로 배워본 듯 하다.


: 기본 소지품은 휴대전화, 이어폰(솔브팟 pro), 업무노트, 레몬맛 사탕 몇개.

STATUS -200 / 291

371

집중력

30

지식

30

판단력

30

끈기

30


TITLE


INVENTORY 53360G

  • Lv.5 레이즈
    레이즈! 적의 칩 소모를 유도합니다.
    액티브 대상 : 적
  • Lv.5 “별로”인데? 안해
    판단력을 소모해 적 플레이에 의한 칩 소모를 최대 100까지 회피합니다. (3차례)
    액티브 4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아군전체 판단력 1소모
  • Lv.5 한 방 끌어치기
    끈기를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끈기 10소모
  • LV.5 핸드 카운트
    지식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지식 10소모
  • Lv.5 잡고 늘어지기
    끈기를 소모하여 적의 칩 방어도를 낮춥니다.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적 끈기 9소모
  • Lv.5 칩 카운트
    집중력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더합니다. (+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집중력 5소모

RELATION

  • 할시 스트라우스/Harshy Strauss
    [친구를 찾습니다!]
    할시가 먼저 졸업한 뒤로도 그의 식당이나 카페엔 꾸준히도 들렀다. 공부라는 건 머리아프기도 하지만 때론 좋은 핑계거리가 되니까. 입을 열기 시작했을 때 땀이나 삐질 흘리는 반응이 제법 재밌어 기억에도 남아있다. 긴 학교생활 끝에 이뤄낸 졸업식엔 꼭 와주기로 했는데, 혹시 바빴던 걸까? 끝내 그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의 사정이나 안부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바로 시작된 후계수업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그렇게 훌쩍 지나버린 1년. 아직도 방 책장에 꽂혀있던 그의 책(받았다!)을 보면 잘 지내고 있을까 걱정된다. 이런 뒤늦은 연락이라도 받아주면 좋겠다만... 그 어느 답장도, 통화도, 하다못해 소식 마저도 들려오지 않는다. 혹시 1년이나 연락을 안했다고 나랑 친구하기 싫은건가? 아니면...진짜로 무슨 일 생긴거야?!
  • 멜 아벤드/Mell abend
    [예전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각자의 사정으로 겨우 연락만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지나, 드디어 만날 약속을 잡으니, 취한 상태로 하는 말이... 뭐? 사기라고?! 자세한 사정을 묻고 싶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는 그의 말에 더 묻진 않았다... 근데 그게 정말이야?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너는 여전히 나와 카페에 와주고, 가토 쇼콜라를 좋아하고, 나와 놀자는 약속을 지켜주니까. 당신을 친구라고 말하는 데에는 어느 망설임도 없다. 그러니 자주 놀아줘, 오늘도 괜찮은 거 맞지?
  • 글렌 디아뮈드/Glenn Diarmuid
    [공?사?? 우리 사이에...?]
    후계수업을 마치며 맡게 된 첫 프로젝트, 그것은 바로 디암과 브루나의 2차 콜라보! 이미 어릴 적 가문끼리 엮인 적이 있는만큼 체결은 물 흐르듯이 이어졌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이 프로젝트의 담당자로서 글렌과 아모가 만난 것! 아모의 야심찬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에 욕심을 두고 있고, 그만큼 프로젝트의 진행은 순조롭다. 근데 우리 협업자 이전에 친구이지 않아? 회의 때마다 글렌에게 친근감 표시를 해보지만 공사가 철저한 글렌에게 혼나는 중. 결국 눈치를 보는 건 함께 회의에 참여한 직원들이었다. 10년 동안이나 가지고 있던 아카데미의 솜인형들은 회의 후 우리들만의 평안을 위한 명상 아이템이다. 그 세월을 맞고도 작동이 잘되는 걸 보면 내구성만큼은 굉장한 듯 싶다. 오늘도 37분의 시간을 불태우고 나오면... 어쩐지 브루나의 직원들이 걱정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혹시... 혼나셨나요?' 그게 무슨 소리지?
  • 유디트 팩스턴/Judith Paxton
    [은혜갚은 단골손님]
    클로드... 가 아닌 유디트의 졸업 후에도 연락은 이어졌다. 먼저 졸업한 사람에게 마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 건 염치가 없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그런 꼴이 되었다. 하지만 이 일은 고이 기억해두고 있다가, 유디트가 운영하는 서점에서 재회하며 갚게된다. 졸업 후 1년 동안이나 연락에 답을 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며 냅다 통화부터 들이받았지만, 결국 운명으로 예정된 재회보다 이르게 만날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선물이라며 가방에 가득 담아온 간식이나 차를 마시다가, 언젠가 그에게 선물했던 그림이 그가 운영하는 서점 액자에 달려있는 걸 보고 감동한 적도 있었다. 그 뒤로도 종종 방문하여 안부를 묻거나 전하고 있다. 사실 책을 사는 시간보단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지만...
  • 콜린 랭턴/Collin Langton
    [이사람 면회로 출근 찍겠어요]
    아직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주고받은 연락 몇통, 그리고 바빠지면서 끊겨버린 연락, 겨우 일정이 안정화가 될 때쯤 다시 연락을 시도하며 콜린의 면회까지 가게 된다. 콜린에게도 여유가 되는 타이밍이 딱 맞았던 것인지 반갑게 인사한 뒤로는 그의 면회를 자주 가고 있다. 뭐라고? 가끔 주말에 면회를 가면 외출도 할 수 있어? 그럼 당장 면회해! 이제 여유도 있겠다, 8년 동안 묵은 시간만큼 할 이야기도 많겠다, 면회가는데 그 무엇도 아모를 막을 수 없다.(콜린의 근무 일정 빼고) 꾸준한 면회 출근은 지금까지도 잘 이어지고 있다.
  • 나르 제니오/NARR GENIO
    [이시대의 펜팔은 낭만이야]
    시작은 두 사람 모두 졸업하기도 전, 나르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종종 편지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간단하고 재미였기에 짧은 대화가 오갔지만, 이는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며 내용까지 장황해지지 않았을까? 이제는 직접 전해줄 수 없기에(+나르의 배 생활이 있었기에) 편지가 오가는 기간은 제법 걸리지만 이번엔 무슨 내용이 올까 기다리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바빠진 시간 동안 답장하지 못해 온 편지들을 모아둘 수 밖에 없었지만... 여유가 생긴 뒤로는 모든 내용을 꾹꾹 담아 총 7장의 답장을 보냈다. 근데 답장까지 7장이 올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연락이 끊길 위기를 모면하고 잘 이어지는 중이다!
  • 최뮤이엘/Muiel-Choi
    [달의 여신 강림!]
    어느 브랜드가 최뮤이엘이라는 모델을 마다할까, 그녀와 행하는 꾸준한 연락과 동창이라는 이유로 모델 제안을 넌지시 꺼내보라며 떠밀리는 일은 충분히 있을 법 하다. 조심스레 말을 전해보니, 들려온 대답은 예상외로... 아니,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이다. 어리둥절하게 뮤이엘이 역으로 전해준 사업계획서를 집안에 전달하게 되었고, 가문에선 이를 놓칠세라 모델 고용 성사가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그녀가 홍보한 악세서리는 자랑스럽게도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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