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냈어?

서글서글한 낯에 깔끔하게 묶은 검은 머리는 등까지 내려와있다.
더 이상 희다고 볼 수 없는 피부 위로 또렷한 자색 눈이 특징적이며 왼쪽 뺨에는 점 하나가 찍혀있다.
전반적으로 흉터들과 잔근육으로 이뤄진 단단한 체형에 예쁘다기보단 잘생겼다고 할 수 있는 중성적인 생김새이다.
늘 편한 옷차림 혹은 정복 차림을 하고 있다.

[ 바닷길을 탄 승부사 ]

콜린 랭턴/Collin Langton

4089 exp    28세     175cm     85300 G

성격

- 솔직한, 그리고 단호한.
감정과 생각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표정이 잘 드러나는 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그런걸 숨겨봤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다.
무례함과 연결되지 않을 정도로 예의는 차리되 굳이 입에 발린 말을 하지도 않는다. 오해가 생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탓이기도 하다.
전보다 솔직함에 강단이 생겼다. 제게 아닌 것은 확실히 아닌 것이다. 덕분에 언쟁이 많아졌으나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노력하는
머리가 비상한 편이 아닌만큼 몸을 혹사시키는 스타일이다. 범재 수준의 두뇌로 솔브아카데미를 2년 안에 졸업했으니 말 다한거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시간을 들여 이루는 성격이다. 다만 그 정도가 과할 때도 있어, 주변의 걱정을 사기도 한다.

- 사람을 좋아하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약속을 잡거나 모임을 참석하는 것도 좋아하며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음을 알지만, 혼자 있는 것보다는 어떤 사람이든 대화할 사람이 있는게 낫다는 주의이다.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애칭으로 부르는 것도 콜린의 습관 중 하나이다.

- 승부욕 있는
운동이든 싸움이든 내기가 걸려있으면 금방 불타올라 버린다.
오는 승부를 막지 않는 성향 탓에 괴로웠던 적도 많았으나, 더 이상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도 다시 승부욕이 생기면 눈이 돌아버린다.
그만큼 졌을 때의 반응도 과한 편이다. 언젠가 당신이 콜린에게 이긴 적이 있으면, 콜린은 그것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 폼생폼사
기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현재까지는 솔브 아카데미의 졸업과 지금의 직업이 대표적인 타이틀이다.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님에도 솔브 아카데미의 재학생이 멋있어 보여 도전했고,
결국 그 멋있다는 솔브인 타이틀까지 따냈다. 그만큼 폼 나는 것이 중요하며 그를 위한 노력은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기준이 주관적이라 남이 보기엔 어라 싶은 것들을 스스로만 멋지다며 뿌듯해 하는 경우가 있다. (ex. 광을 낸 욕실 청소, 색 별로 정리한 만년필 보관함 등)


기타

※ 콜린의 과거과 현재
- 외모와 성격이 똑같은 3살 차이 남동생이 있다.
> 남동생과 함께 '솔브인 출신 남매 사업가'라는 타이틀을 위해 동시에 솔브 아카데미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남동생은 결국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현재 그는 미식축구에 눈이 돌아가 일반 대학교 진학 후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중~


- 아버지는 차분하고 온건한 성격이나 어머니가 폼생폼사 그 자체이며, 남매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아버지는 목공예 학원 운영을 그만두고 다시 천천히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어머니는 아트 딜러 일과 함께 굴착기 운전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포크레인을 운전하는게 멋있어 보인다나 뭐라나.


- 좋아하는 음식은 매운 음식과 생선류로, 취미로 낚시에 갈 때가 있다.
> 여전하다. 다만 생선은 좀 질린 것 같다. 최근엔 육고기를 더 좋아한다.


-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하여, 쉬는 날에는 보통 모임에 가거나 밖에 있는 편이다.
> 이 또한 여전히 좋아하나, 일 때문에 나가지 못할 경우 실내에서라도 최대한 몸을 움직이는 편이다.
심심하면 동료 및 부하와 수다떠는게 취미인 만큼 기지 내에서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다.


※ 호불호
- 좋아하는 것
낚시, 생선(조금 질림), 콜라, 내기, 사진찍기, 사람

- 안 좋아하는 것
너무 단 음식, 패배, 타인의 비방이 잦은 사람


※ 졸업시험 이후
- 노력의 힘이었을까, 콜린은 결국 2년 째에 졸업장을 따냈다.
그러나 막연했던 남매 사업가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동생이 덜컥 새로운 진로를 찾아버리고 말았다.
동생에게서 받은 축구경기 티켓은 여전히 조금 꾸겨진 채로 콜린's 앨범에 보관하고 있다.


※ 새로운 진로
- 진로에 대한 생각이 많을 나이 19살의 콜린은 그 날도 앞으로 뭘 할지 고민하며 바다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일단 원양어선에 타볼까, 전문 낚시인이 되어볼까, 무역 업은 어떨까 등등 온갖 잡념에 사로잡히던 그 때,
콜린은 저 멀리 정박한 해군 전함과 그 앞에 군복을 입은 해군들이 오와 열을 맞춰 서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날 그는 돌아가자마자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봤고 곧장 사관학교 입학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결국 그 해 겨울, 입학 시헙에 합격하여 사관생도가 된 콜린은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현역 입관을 준비했다. 군 안에서 여성이 갖는 불리한 입지는 그의 승부욕만 불태울 뿐이었다.
콜린은 마침내 두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였고, 한껏 올라간 자신감은 곧 현역 입대까지 이어지고 만다.


※ 피와 땀과 눈물의 현역 장교 생활
- 짬이 찬 군인들에게 있어 가장 놀리기 좋은 두 가지를 고르자면 아마 갓 입관한 소위와 어린 여성일 것이다. 적어도 콜린 눈에는 그래보였다.
제가 소개되는 자리에서도 사병들의 눈은 불퉁하기 그지없었고, 사관생도 시절부터 지긋지긋하게 그 눈빛을 받아왔던 콜린은 불퉁함의 뜻도 알고 있었다.
저를 만만하게 보는 거라고. 그 이후로 콜린은 웃는 얼굴을 그만두었다.
일개 햇병아리인 제게 회피나 공권력은 독이나 다름 없었다.
그럼 무얼 했냐. 죽어라 싸웠다.
'저 여자, 아니 저 소위는 미친게 분명해' 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동료나 부하 상관 없이 승부를 걸었고,
이기기 위해 어떤 방식이든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웠다.

그랬더니 어라라? 친해졌다.
미운 정도 정이였던가. 아니면 어찌 됐든 살붙이고 함께 훈련해서인가.
저를 바라보는 눈에도 불퉁함보다는 친근함과 지긋함이 깃들었다.
아무리 햇병아리 장교여도 솔브인까지 따낸 재목이었다.
결국 조금 더 끈질긴 콜린이 승리했고,
현재는 정보장교로서 대위까지 진급하여 많은 부하와 동료들과 함께 투닥거리며 군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 그리고 현재
- 스무살에 사관생도가 되어 4년 간의 생도 생활, 5년 간의 의무복무기간을 지키다보니 어느덧 28이 되었다. 몇 개월 후면 의무복무기간도 끝이 난다.
군생활에 별 불만이 없어 제대 없이 군복무를 이어나갈 생각이던 그 때, 에이에게서 솔브 아카데미의 카지노화 소식을 듣게 된다.
친구들은 잘 지낼까? 그간 군생활로 인해 주변을 챙길 여력이 없었던 콜린은 모아놓았던 휴가를 전부 사용하여 솔브 카지노로 향한다.




STATUS -278 / 542

700

집중력

30

지식

30

판단력

30

끈기

30


TITLE


INVENTORY 85300G

  • Lv.5 레이즈
    레이즈! 적의 칩 소모를 유도합니다.
    액티브 대상 : 적
  • Lv.5 “별로”인데? 안해
    판단력을 소모해 적 플레이에 의한 칩 소모를 최대 100까지 회피합니다. (3차례)
    액티브 4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아군전체 판단력 1소모
  • Lv.5 한 방 끌어치기
    끈기를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끈기 10소모
  • Lv.5 철벽
    칩을 소모하여 7턴 간 칩 방어력을 증가 시킵니다.
    액티브 7턴 이후 사용 7턴 유지 대상 : 자신 칩 15소모
  • LV.5 핸드 카운트
    지식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x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지식 10소모
  • Lv.5 베스트 플레이
    판단력을 소모하여〔레이즈〕효과를 더합니다. (+연산)
    액티브 3턴 이후 사용 3턴 유지 대상 : 자신 판단력 5소모

RELATION

  • 니시무라 미치코/にしむら みちこ
    아카데미 재학 시절, 미치코가 먼저 제안하여 아카데미 한 구석에 타임캡슐을 심었다. 장소는 교정 어딘가, 캡슐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교구용 금고로, 내용물은 각자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과 10년 후 서로에게 쓰는 편지까지. 두 사람은 그렇게 아카데미 시절의 추억을 학교 안 어딘가에 남겨 놓고 졸업하였다.

    '10년 후에 같이 열어보는 거야.' 라는 약속을 끝으로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뭐…? 솔브 카지노!? 이번 모임에는 비밀스런 사명이 하나 있다. 그것은 카지노 속 우리의 추억을 찾아내는 것이다.
  • 나르 제니오/NARR GENIO
    "저 배가 솔브 패스를 이용해서 이 곳 저 곳 다니는 시략선이랍니다. 대위님은 알고 있는 게 있으십니까?" 전혀 몰랐다. 통신을 통해 배 주인이 나르 제니오라는 사실을 듣기 전까지는.

    군생활을 할 때에 여러 해역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배가 있다는 말은 종종 들었지만, 그 배 주인이 제 친구임을 알고 나서는 반가우면서도 묘한 감정이 드는 요즘이다. 해적을 꿈꾸던 나르가 결국 배를 끌고 다닌다니. 낭만 가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휴가를 나가면 한 번 쯤 태워달라 요청해볼까? 그렇지만 일단은 콜린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말이 있다. 위험지역이나 군사분계선 근처를 지나갈 땐 조금 더 조심해줬음 좋겠다는 말. 몇몇 꼰대들이 나르 널 주시하고 있단 말이다~!
  • 리로이 후버/Leroy huber
    "우리 이 내용 계약서로 썼었어?" 당연히 썼을 것이다. 두 사람이 남발한 계약서가 'Aiboy_계약서' 폴더 안에 넘치도록 남아있으니까.

    호기롭던 10대 때 미래의 사업가와 연구자로서 협업을 약속하고 썼던 계약서는 콜린과 리로이의 직업이 바뀌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다만 먼저 사업을 포기한 콜린이 계약 조정 및 파기를 요청했기에 죗값은 콜린이 지기로 했다. 그렇다면 콜린의 빚을 확실히 할 계약을 또 해야지.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런 식으로 점점 계약서가 많아지니, 두 사람 사이 계약의 무게는 한 없이 가벼워졌다. 이제 둘이 쓴 계약서는 진지한 것도 있겠지만 장난식이 과반수다. 저번 주에 운동을 못 했다고? 우리 계약을 잊었어? 벌금 25$야.
  • 아모 브루니아/Amo Brunia
    콜린의 몇 없는 소중한 면회 친구. 졸업 후 간간히 연락을 이어나가다가 어떠한 시기가 맞물려 잠시 연락이 끊겼었다. 서먹해 졌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큰 변화를 앞두고 자신 외의 사람을 챙길 정신이 없었을 뿐. 그러니 오랜만에 아모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그렇게 뛸 듯이 기뻤던 거겠지.

    현재는 콜린도 아모도 바쁘지만 안정적인 시기에 도달해 전보다 자주 만나고 있다. "나는 좋지만, 아모 넌 바쁜데 괜찮아?" 얼마 전에 면회 온 아모와 근처 카페에서 식사하면서 한 소리다. 물론 콜린은 저렇게 말해놓고 아모의 면회 횟수가 줄어들면 섭섭해 할 것이다. 줬다 뺏는게 가장 나쁜 거야, 알고 있어?
  • 글렌 디아뮈드/Glenn Diarmuid
    졸업 후 이전처럼 공부를 함께하진 못하지만 계속 연락하다보니 운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찾았다. 떨어져 있어도 기록은 정직하니까! 둘은 시간을 맞추어 운동하고 메신저로 상황을 공유했다. 가끔은 통화하면서 러닝을 함께할 때도 있다. 덕분에 글렌은 몰랐겠지만 콜린은 힘겨웠던 사관학도 시절을 조금 더 즐겁게 버틸 수 있었다.
    ...
    어느덧 시간이 흘러 둘은 꽤 많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 콜린도 글렌이 낚시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해군 입단 이후로는 가끔 글렌이 면회를 와준다. 그 때 콜린은 꼭 두 번 이상 다린 정복을 입고 글렌을 맞이하러 간다.
  • 줄리아 제플린/Julia Zeppelin
    "줄리아, 너 우리 부대에서 인기 진짜 많아. 새로 들어온 신병은 네 잡지까지 갖고 있던데?" 아카데미에서부터 시작된 상부상조의 인연은 어느새 유명 셀럽과 군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훈련이 끝나고 기지로 돌아가 핸드폰을 켜면 줄리아의 메세지 알람음이 한동안 이어진다. 콜린은 익숙한 듯 그걸 하나하나 읽은 후에 합칠만한 내용은 합치며 답을 작성한다. 어느 정도의 루틴이 만들어진 지금은 이 알람음이 적으면 섭섭할 지경이다. 줄리아는 콜린 부대의 인기스타라 면회만 오더라도 부대가 시끄러워지는 건 물론이요, 부하부터 동료, 심지어 상관까지 콜린에게 줄리아의 싸인을 부탁한다. 몇 번 싸인을 부탁하니 이제 줄리아가 싸인지를 가져와주기까지.. 덕분에 콜린의 코도 한 3센치는 높아져 있다. 대신 콜린은 늘 부대 TV 채널을 줄리아의 방송으로 돌려놓고 있다. 그것이 상부상조니까.
  • 하퍼 테일러/Harper Taylor
    탈주한 대원들을 찾으러 이블로즈 카지노에 잠입한 것이 1년 전, "너 누구야? 우리 귀여운 하퍼는 어디 갔어?" 부관이 흘린 서류를 돌려주러 온 하퍼를 오랜만에 보고 한다는 소리가 그 모양이다. 내면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나서는 전처럼 편하게 대하지만, 가끔은 장난치듯 10년 전 수줍음 많던-그러나 제게는 좀 까칠했던- 하퍼를 그리곤 한다.

    최근에는 외출하는 날 종종 하퍼를 만나러 간다. 차로 가면 그리 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미리 연락만 하면 하퍼가 가까이 와주기 때문이다. 대할 때도 전보다 저를 편히 생각하는게 보여 콜린은 꽤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다만 하퍼는 가끔 HT라는 이름으로 고기를 한아름 보내주는데, 그 덕에 동료들 몇몇은 HT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다.
  • 할시 스트라우스/Harshy Strauss
    아카데미에서 이어진 취미생활은 졸업 이후에도 오랫동안 두 사람의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됐다. 가족들과 친해진 이후로 할시의 아버지까지 셋이 낚시터에 갈 때도 있었다. 콜린이 군대에 입대하고 나서는 전처럼 연락하지 못했지만, 그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할시의 잠적을 콜린은 조금 늦게 알게 됐다. 하필 입대하고 가장 정신 없던 시기에 연락이 끊기다니. 친구가 되어서 그런 것도 제대로 알아채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의 부모님께 소식을 물어도 그렇게 영양가있는 대답을 얻진 못했다. 결국 현재까지도 할시는 콜린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 이세리나 브리엔/Icelina Brienne
    아카데미의 입학부터 함께 해온 든든한 친구 사이. 둘 사이의 연락이 언제나 활발한 것은 아니다. 바쁠 때는 각자의 삶에 집중하며 가끔 안부를 확인하는 정도. 그렇지만 콜린은 이세리나가 뭘 하든 열심히 하는 것을 아는 만큼 그녀에 대한 걱정은 한 수 접고 시작한다.

    "이세리나는 걱정 없어. 잘 할 테니까." 언젠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오랜 기간 함께 하며 콜린은 이세리나가 꽤 심지가 곧고 강인한 친구란 걸 알았다. 크립토나이트가 해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걱정이 됐었는데, 그녀는 그것도 몇 년에 걸쳐 이겨낸 모양이었다. 요즘은 둘 다 바쁜 삶을 사느라 연락하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소식이 있을 땐 꼭 연락해주고 근처에 들르면 얼굴을 보고 가니 그것만으로도 꽤 돈독한 사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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